> 항공기 계약부터 원자력 협정, 남중국해 발언까지 프랑스 대통령의 10년 만의 베트남 방문이 국제정세에 어떤 의미를 남겼는지 정리했습니다.
1. 프랑스 대통령 10년 만의 국빈 방문

2025년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이는 프랑스 대통령으로는 10년 만의 베트남 방문으로, 양국 간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상회담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은 루옹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으로의 격상을 선언했습니다.
2. 항공기·방위·에너지 분야 협정 체결

이번 방문에서는 총 14건의 협력 협정이 체결되었는데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공 산업: 베트남 VietJet, 에어버스 A330neo 20대 구매 계약
방위 협력: 사이버보안, 대테러 대응 등 포함
에너지: 원자력 발전 기술 이전, 철도·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3. 남중국해 언급… 중국 견제 메시지?

마크롱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국제법에 기반한 질서”**를 강조하며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의 영향력 확장에 대한 프랑스의 견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4. 역사적 화해의 몸짓: 문묘 방문과 헌화

마크롱 대통령은 하노이 문묘(文廟)를 방문하고, 베트남 독립운동 기념비에 헌화하는 일정을 통해 식민지 과거에 대한 반성과 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5. 예상치 못한 장면… 부인 브리지트의 ‘밀침’

SNS상에서는 다소 다른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이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 얼굴을 살짝 밀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었고,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퍼지며 여러 해석을 낳았습니다.
마크롱 대통령 측은 “단순한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6. 다음 행선지는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베트남 방문 후, 마크롱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잇달아 방문합니다. 특히 샹그릴라 대화에서 유럽 국가 정상으로는 최초로 기조연설을 하며, 인도-태평양 전략의 프랑스 주도 의지를 명확히 할 예정입니다.
✍️ 한 줄 요약
> 마크롱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닙니다.
프랑스가 아시아 주도권 다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음을 알리는 전략적 선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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