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 13일 오전, 꽝남성 호이안 구시가지가 6월 폭우로 침수되었고, 관광객들은 발목까지 차오른 물속을 걸으며 관광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바크당(Bạch Đằng) 거리와 호아이(Hoài) 강 근처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고, 수심은 20~50cm에 달했다. 수위는 1단계 경보 기준보다 6cm 높았고, 주택 침수는 발생하지 않았다.

상류 지역의 비와 수력발전소 방류로 인해 투본(Thu Bồn)강의 수위가 상승했고, 하류 호이안 지역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틀(11~12일) 동안 내린 강우량은 약 350mm에 달했다. 강수는 13일 오전까지 이어졌고, 이로 인해 호이안 구시가지 일대는 일부 통제되었다.

관광객들은 발목까지 물이 찬 도로를 걷거나, 일부는 인력거(xích lô)를 타고 관람을 계속했다. 소형 관광 보트는 계속 운행되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수상 투어”를 제공했다.

호이안에 거주 중인 선주(船主) 레 반 통(Lê Văn Thông, 57세)은 “60년 동안 살아오면서 6월에 이렇게 큰 물이 들어온 건 처음 본다”며 “평소엔 10월에서 12월 사이에 홍수가 발생하는데, 이번은 매우 이례적이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은 대부분 낙천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 여성 관광객은 “물이 잠기긴 했지만, 수위가 그리 높지 않아 여행 자체엔 큰 지장은 없었다. 오히려 인상적인 풍경이 됐다”고 말했다.

현지 당국은 13일 오후부터 비가 그치고 수력발전소 방류도 줄어들며, 조수도 내려가고 있어 수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문뉴스 :
https://vnexpress.net/hoi-an-ngap-giua-mua-he-du-khach-loi-nuoc-di-tham-quan-48984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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