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다낭·나트랑 ‘짝퉁시장’ 지금은 조심하세요!
베트남, 전국 ‘가짜 상품 대대적 단속’ 돌입
화장품·의약품·명품 모조품 일제 조사… “공무원 비리도 예외 없다”
베트남 정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한 가짜 제품 유통 근절 작전에 돌입했다. 집중 단속 기간 동안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명품 모조품 등 광범위한 품목에 대해 대대적인 검문·압수 조치를 취하고 있다.
🔍 전국적 단속 현황… 도시별 적발 사례 속출
가장 많은 적발이 이뤄진 Thanh Hóa성에서는 20일간 총 75건의 밀수 및 가짜 상품 유통 사례가 적발됐다. 이 중 4건은 형사 고발, 72건은 행정처분으로 이어졌으며, 추징된 벌금과 세금은 **6억 9,000만 동(약 4억 원)**에 달했다.
하노이·하이퐁·호찌민시 등 주요 대도시에서도 경찰과 시장관리청이 합동으로 상점 단속을 벌였으며,
호찌민 시의 유명 쇼핑몰인 Saigon Square에선 롤렉스·프라다 등 명품 모조품 수천 점이 압수됐다.
특히 한국인이 자주 찾는 다낭의 한시장, 나트랑의 담시장 등에서는 가짜 명품 단속이 대대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 다낭 한시장 – 슬리퍼, 가방, 모자까지
다낭의 대표 재래시장인 **한시장(Chợ Hàn)**은 저렴한 가격 덕분에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쇼핑 명소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곳에서는 ‘GUCCI’, ‘CHANEL’, ‘NIKE’ 등 로고가 붙은 가방과 슬리퍼, 모자들이 단속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 일부 상인들은 “정품 아니에요~ 레플리카예요”라며 짝퉁임을 사실상 인정하며 판매하고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어요.
👜 나트랑 담시장 – 명품 시계·선글라스 단속
나트랑의 담시장(Chợ Đầm) 역시 관광객을 상대로 한 명품 짝퉁 시계, 선글라스 판매로 단속을 받고 있습니다.
몇몇 가게는 최근 단속 이후 문을 닫기도 했으며, 상표법 위반으로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 정부 “무관용 원칙” 천명… 119명 기소
팜 민 짱(Phạm Minh Chính) 총리는 이번 단속에 대해 “국가 안보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핵심 조치”라며,
단속 강화와 함께 공무원 비리 연루 시에도 엄중 처벌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는 이번 집중 단속에서 다음과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상표권 침해 1,100건
무역·세금 사기 25,100건
밀수 적발 8,200건
기소 119명, 수사 착수 36건
🧪 국민 건강 위협하는 위조품… 충격적 실태
단속 결과, 위조 분유 제품만 해도 573개 브랜드가 시중에 유통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보건 당국에 경고등이 켜졌다.
한편, 최근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가짜 건강기능 젤리 사건(Gummie-Gate)' 역시 인플루언서와 제조사가 결탁해 가짜 제품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나며 국민적 충격을 안겼다.
일각에선 단속이 강화되면서 정상 영업 중이던 자영업 매장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 향후 정책 방향 및 제도 개선
베트남 정부는 이번 단속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정책 개선을 통해 다음과 같은 후속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 전자상거래·경계지역 집중 감시 강화
– SNS,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위조품 유통 추적
2. 형법 및 상표법 개정 추진
– 상표권 침해에 대한 형량 상향, 비리 공무원 처벌 강화
3. 소비자 인식 개선 및 인증 시스템 도입
– QR코드 기반 정품 인증 강화, 교육·홍보 확대
📌 향후 주의사항 및 전망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이미 Saigon Square 등을 위조 시장으로 지정한 바 있어,
향후 국제 신뢰도 제고를 위한 더 강력한 제재가 예상된다.
7월부터 법률 개정안 발효 예정으로, 유통·관세·전자상거래 업계에 큰 변화 예고
✨ 마무리 멘트
다낭이나 나트랑 여행에서 ‘현지 쇼핑’의 재미는 분명 크지만,
요즘 같은 단속 시기에는 무심코 산 짝퉁 제품이 불쾌한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정품이 아니더라도, 베트남에는 아름답고 정직한 수공예품들이 많습니다!
똑똑하고 현명한 여행 쇼핑 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