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와 사업 트랜드

🚘한국에는 없는 현대 스타게이저(Stargazer). 동남아의 별이 된 패밀리카

비즈트래블러 2025. 8. 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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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한국에는 없지만, 동남아에서는 팔린다.”
현대차 Stargazer는 바로 그런 존재다. 한국 현대차 라인업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 차는,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전략형 7인승 패밀리카다.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나,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성장하며, 이제는 MPV 시장의 중심 모델로 자리잡았다.



🇻🇳 베트남에서의 Stargazer, 가족의 이름으로

베트남에서는 3세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문화가 일반적이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부모와 자녀, 조부모가 한 차에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로 이 점을 겨냥해 Stargazer는 “공간”과 “가성비”를 무기로 한 MPV 모델로 베트남 시장에 등장했다.

2022년 말 출시 당시 가격은 약 575~685 triệu VND였고, 2025년 현재는 딜러가 기준으로 450~550 triệu VND까지 떨어졌다. 이는 Mitsubishi Xpander나 Toyota Veloz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SmartSense 기능(긴급제동, 차선유지, 사각지대 경고 등)을 탑재한 것은 동급 대비 명확한 경쟁력이다.



🛠 성능과 구성 – 꼭 필요한 것만 담았다

엔진: 1.5L 스마트스트림 MPI, 115마력

변속기: 수동 or IVT 자동변속기

승차 구성: 7인승 기본, 상위 트림에 캡틴 시트(6인승) 선택 가능

실내: 휠베이스 2,780mm로 3열 공간도 실제 사용 가능 수준

기능: 8~10.25인치 디스플레이, 무선 Apple CarPlay, 후방카메라, USB 포트 등

편의: 컵홀더·에어벤트 다수, 어린이용 ISOFIX 제공


이 차는 과하지 않다. 대신 “가족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기능만” 넣었다. 그래서 저렴하고, 유지비도 낮다.


🎯 시장 전략 – ‘있을 곳에 있는 차’

Stargazer는 한국에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차는 **‘동남아를 위해 태어난 차량’**이기 때문이다.

생산지: 인도네시아 치카랑 (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

조립 방식: 현지 조립(CKD), 세금 감면 혜택

타깃: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브랜드 전략: 경쟁차보다 가볍고, 싸고, 기능은 충분하게


도시 외곽의 울퉁불퉁한 도로, 장마철 도로 침수, 가족 중심 문화…
이런 동남아 특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그래서 지상고는 185mm, 서스펜션은 부드럽고, 연비는 효율적이다.


⚙️ Stargazer X와 EV 확장 가능성

2023년에는 Stargazer X라는 소폭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등장했다. SUV 감성을 입히고, 루프레일과 오프로드 스타일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서 IONIQ 5/6 전기차를 현지 생산(CKD)**하고 있어, 추후 Stargazer EV 버전도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거론되고 있다.



📌 정리하며

현대 Stargazer는 단순한 ‘저렴한 차’가 아니다.
**그 지역의 도로, 가족 문화, 경제 현실을 모두 반영해 탄생한 ‘전략형 로컬차’**다.
한국 소비자에게는 생소하지만, 동남아 소비자에게는 실속 있고 믿을 수 있는 패밀리카로 떠오르고 있다.

언젠가 Stargazer가 EV로 진화해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등장할지도 모른다.
그때, 우리는 이 차를 “동남아의 별(star)”이라고 기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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