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전쟁박물관: 베트남 전쟁의 상처를 만나다

🏛️ 전쟁박물관은 어떤 곳인가요?
호치민시 3군(Quận 3)에 위치한 전쟁박물관은 베트남 전쟁(1960~1975)과 그 이전 프랑스 식민지 시기,
그리고 현대 베트남까지 이어진 전쟁의 아픔과 진실을 전하는 곳입니다.
1975년 사이공(호치민시)이 해방된 직후 세워졌으며,**"미국 침략 범죄 박물관"**이라는 이름에서 시작해
현재는 이름을 바꿔 "전쟁박물관(War Remnants Museum)" 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여행자들이 반드시 들르는 곳 중 하나죠.
🎟️ 입장 정보
- 📍 위치: 28 Vo Van Tan, District 3, Ho Chi Minh City
- 🕘 운영시간: 매일 07:30~17:00
- 💵 입장료: 성인 40,000동(약 2,000원)
✈️ 외부 전시 – 전쟁의 흔적을 만나는 공간

박물관 앞마당에 들어서면
거대한 미군 전투기, 헬리콥터, 탱크, 포탄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 F5 전투기, CH-47 시누크 헬리콥터
- 패튼 전차, M48 탱크
- 다양한 포탄, 지뢰 등
실제 전쟁터를 옮겨놓은 듯한 생생함에 압도됩니다.
🖼️ 내부 전시 –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다
건물 내부는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 국제 반전 운동
- 세계 각국에서 벌어진 반전 시위 사진과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어요.
- 특히 한국, 일본, 미국에서도 "베트남전 반대" 운동이 활발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층: 고엽제(Agent Orange) 피해관
- 전쟁 중 사용된 **고엽제(살초제)**의 참상이 담긴 전시관입니다.
- 고엽제로 인한 선천적 기형, 심각한 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사진과 자료가 전시돼 있어요.
- 감정적으로 굉장히 무거운 공간입니다.

3층: 전쟁 범죄 사진관
- 미라이 학살(My Lai Massacre), 고문 장면, 폭격 피해 등
- 실제 기록 사진, 뉴스 기사, 생존자 인터뷰 자료까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 포토 스팟 추천
- 입구에 있는 거대한 헬리콥터와 탱크 앞
- 건물 외벽에 부착된 전쟁 기억을 상징하는 철판 조형물
- "Peace"를 주제로 한 내부 포스터 존
(조심스럽게 사진을 찍되,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된 구역은 따라야 합니다.)
📝 전쟁박물관을 다녀온 소감
솔직히 말하면...
가슴이 아프고 마음이 무거워지는 곳입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마주하는 경험은
그냥 책이나 인터넷으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 "평화는 공짜가 아니다."
- "전쟁은 모든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
이런 생각을 강하게 느끼게 되는 곳입니다.
여행의 즐거움 속에서 잠시 멈추어,
진짜 '인간'과 '역사'를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 전쟁박물관 주변 가볼 곳
- 통일궁 (걸어서 5분)
- 노트르담 성당, 중앙우체국 (걸어서 10분)
- 벤탄시장, 사이공 스퀘어
✨ 오전에 전쟁박물관 보고 → 점심 → 오후에 통일궁·성당 코스 추천!
🛫 마무리
호치민 전쟁박물관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닙니다.
전쟁의 상처와 평화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호치민 전쟁박물관"은 꼭 리스트에 넣어야 할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 오늘 하루, 평화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