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에서 멈췄지만, 우리는 테니스 코트 위에서 하나였다]

2025 호치민 한인 테니스 대회, SVTC배 후기**

2025년 5월 10일, 호치민 Tan Truong 실내 코트에서 열린
SVTC배 호치민 한인 테니스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같은 하늘 아래, 타국에서 만난 한국인 테니스인들.
땀과 라켓으로 교감하고, 응원과 박수로 하나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테니스

아쉽게 8강에서 탈락, 그래도 박수 받을 경기였다

예선을 통과해 8강까지 올라갔지만, 그 벽은 높았습니다.
한 포인트, 한 스트로크에 모든 집중을 쏟아부었지만
결국 패배를 인정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보다 더 값졌던 것은 그 과정.

치열한 랠리 속에서 흐른 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마음

그리고 코트 밖에서 건넨 따뜻한 응원의 말


“졌지만 잘 싸웠다”는 말이 이렇게 위로가 될 줄 몰랐습니다.

테니스

호치민 한인 사회, 테니스로 더 가까워지다

SVTC 테니스 대회는 단순한 운동 대회를 넘어,
호치민 한인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은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회사원, 자영업자, 교민 가족들까지
서로 처음 만나도, 라켓 하나로 친구가 되는 마법 같은 시간.

"다음에 꼭 복식으로 같이 나가요!"
라는 말 한마디가 낯선 이들을 친구로 만들어줍니다.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비록 이번엔 8강이 끝이었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진짜 승리는 함께한 이 시간 속에 있다는 걸.

더 뜨거운 열정으로, 더 단단한 팀워크로
다음 대회에서는 꼭 결승 무대에 서보겠습니다.

SVTC배,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든 참가자분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