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일간,주간 뉴스 브리핑

롯데 호치민 투티엠 스마트시티 사업 철수 통보

비즈트래블러 2025. 8. 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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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 기업 롯데그룹이 추진해온 초대형 프로젝트인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사업이 결국 중단되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17년 착수 이후 약 8년 동안 지연과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끝에, 롯데가 공식적으로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철수 방침을 통보한 것입니다.


호찌민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 사업 개요

프로젝트명: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위치: 호치민시 투티엠 지구 (5만㎡ 부지)

규모: 지하 5층 ~ 지상 60층, 약 68만㎡

사업비: 약 9억 달러 (한화 약 1조 2천억 원)

투자 시작: 2017년, 선투자금 2,200억 원


서울 강남 코엑스의 1.5배에 달하는 규모로, 쇼핑몰·호텔·오피스·주거시설을 모두 포함하는 초대형 복합단지로 계획되어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 사업 지연과 비용 급증

그러나 사업은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1. 인허가 문제

중앙정부의 감사와 법령 개정으로 승인 절차가 지연

코로나19로 행정절차가 더욱 늦어지며 8년간 지연



2. 비용 부담

초기 1조 원대였던 사업비가 3조 5천억 원까지 상승

토지 사용료가 기존 1천억 원대 → 1조 원 수준으로 폭등


🤝 협의와 결렬

롯데는 호치민시 측에 ▲토지 사용료 조정 ▲외부 투자자 유치 ▲지분 조정 ▲납부 시기 조정 등을 제안했으나, 시 당국은 기존 조건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결국 롯데는 사업 지속 불가라는 판단을 내리고, 할당받은 토지를 반환하고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향후 영향

이번 결정은 단순히 롯데 한 기업의 사업 철수가 아니라, 한국 기업의 해외 투자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 투자 기업을 어떻게 지원하고 협력하는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마무리

투티엠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호치민시의 미래 상징으로 여겨졌던 대규모 개발 사업이었기에 이번 롯데의 철수는 더욱 아쉬운 소식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 이 부지가 어떤 방식으로 개발될지, 또 베트남 내 한국 기업들의 투자 전략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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