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의 밤, 강 위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 - 사이공 프린세스 크루즈 체험기호치민의 저녁이 지루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아직 사이공강을 타보지 않았다.그리고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이름, "사이공 프린세스".호치민에서 가장 품격 있는 디너 크루즈다.강 위의 프렌치 레스토랑사이공 프린세스는 유람선이라기보다, 떠다니는 5성급 레스토랑에 가깝다.프랑스풍 인테리어, 샹들리에가 반짝이는 메인 홀, 정교하게 세팅된 테이블은 한 순간에 도시의 소음을 잊게 만든다.코스 메뉴는 수준급이다.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푸아그라, 바삭하게 구운 시바스, 그리고 디저트로 나온 크렘브륄레는 사이공에서 만나는 파리의 맛 그 자체였다.여기에 베트남산 와인까지 곁들이니, 강 위의 만찬은 더욱 우아해진다.사이공강 위, 황홀한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