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케치

“호치민 No.1 전통맛집, Nhà Hàng Ngon”

비즈트래블러 2025. 5. 1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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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3대 음식이 한 상에”
베트남을 먹고 싶다면, Nhà Hàng Ngon

나항응온



1. 160 Pasteur, 베트남의
호치민에서 진짜  맛이 모이는 주소


호치민 1군, 번화한 파스퇴르 거리 한복판. 낯선 듯 익숙한 이름의 레스토랑 “Nhà Hàng Ngon (나항응온)”.
뜻 그대로 “맛있는 집” 이란 이름을 가진 이곳은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곳이다.

낡은 프렌치 빌라를 개조한 고풍스러운 외관, 연못과 나무가 어우러진 중정(中庭).
관광지의 상업적인 번잡함 대신, 한 끼 식사를 품격 있게 즐기고 싶은 이들의 성지로 통한다.
주소 : 160 Pasteur, Bến Nghé, Quận 1, Hồ Chí Minh

2. 남부-중부-북부, 베트남 3色 맛의 향연

이곳의 진짜 매력은 베트남 3대 지역의 대표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


반세오


반쎄오 (Bánh Xèo)
노릇하게 부친 바삭한 베트남식 전, 상큼한 허브와 함께 싸 먹으면 ‘바삭+쌉싸름+상큼’ 삼중주가 입안을 감싼다.


분보후에


분보후에 (Bún Bò Huế)
후에 지방의 얼큰한 소고기 쌀국수. 담백한 퍼와는 달리 진한 육수와 매콤함이 자극적이다.


월남쌈(고이꾸온)


고이꾸온 (Gỏi Cuốn)
채소와 새우, 고기를 쌈 싸듯 돌돌 말아낸 월남쌈. 피쉬소스에 살짝 찍어 한 입 베어물면 베트남의 여름이 입안 가득 퍼진다.


게다가 사탕수수에 감싼 새우구이, 바삭한 짜조(튀김만두), 달콤한 코코넛 디저트까지. 마치 베트남 로컬 마켓을 통째로 옮겨온 듯한 메뉴판이 펼쳐진다.


3. ‘한 그릇의 미학’이 살아있는 공간

나항응온이 특별한 이유는 조리 방식에도 있다.
음식을 테이블에서 조리하는 것이 아니라, 레스토랑 곳곳에 지역별 요리 스테이션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마치 호이안의 야시장을 산책하듯 요리하는 과정을 보는 재미까지 더해진다.

그 덕에 관광객도, 현지인도, 출장 온 비즈니스맨도 편하게 '진짜 베트남'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4. 가성비도, 감성도 꽉 채운다

가격은 부담 없다.
2인이 배부르게 먹고 와인 한 잔을 곁들여도 500,0003만원 선).
고급 레스토랑에서 로컬의 맛을 합리적으로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서비스는 담백하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친절.
영어 메뉴와 외국인 응대도 잘 되어 불편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5. 나항응온은 이런 사람에게 추천

"베트남 음식 입문자": 퍼 외에도 다양한 지역 음식을 한 번에 경험하고 싶다면.

"로컬 맛집은 가고 싶은데, 너무 로컬은 부담스러운 사람".

"한 끼 식사도 감성 있게 즐기고 싶은 여행자".


[한줄평]

“화려하진 않지만, 베트남 본연의 맛이 정직하게 담긴 집.
한 그릇, 한 접시에 담긴 베트남의 진심을 느끼고 싶다면 Nhà Hàng Ngon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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