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2025년부터 전통시장 상인과 소규모 개인사업자에게까지 전자세금계산서(Hóa đơn điện tử) 발급을 의무화하며 전국적인 세무 개혁에 나섰다. 기존에는 기업 및 일부 중·대형 사업자 중심으로 시행되던 전자세금계산서 제도가 이제 노점, 시장 상점, 음식점, 미용실 등 영세 자영업자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이번 정책의 배경에는 탈세 방지 및 거래 투명성 확보라는 정부의 명확한 목표가 있다. 특히 현금 거래가 주를 이루는 전통시장 등에서는 수입 은폐 및 매출 누락이 빈번하다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세무관리법을 개정하고, 매출 기준 또는 업종 특성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개인사업자에게도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의무를 부과하기 시작했다.전자세금계산서는 기존의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