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쇄국정책이 21세기 한국에서 반복되고 있다2025년, 베트남 호치민에서 그랩(Grab)을 부르면 5분 안에 오토바이가 도착하고, 스마트폰 한 번의 터치로 결제까지 끝난다. 교통, 배달, 심지어 식료품까지 한 앱 안에서 해결된다. 기술과 플랫폼이 바꿔놓은 생활이다.하지만 한국은 어떤가?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 빠른 인터넷 인프라를 갖췄지만 정작 우버는 불법이고, 타다는 금지되었으며, 모빌리티 플랫폼은 ‘허용’이 아니라 ‘예외’로만 운영된다. 기술은 있지만 제도가 없다.문제는 여기에 있다.기술을 거부한 나라의 운명: 조선과 대한민국조선 후기는 변화의 바람이 불던 시기였다.청과 일본은 개항을 요구했고, 서양은 통상을 요구했다.그러나 조선은 “문을 닫는 것만이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 믿었다.그 결..